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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적정주가 완벽 정리, 뭐? 더 하락한다고? 따상 실패 (카카오게임즈 상장일)

Super문 2020. 9. 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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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슈퍼문입니다.


오늘은, 요새 SK바이오팜 다음의 대형 IPO로 한창 시장을 들끓였던 카카오게임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에는 약 58조원의 돈이 몰리기도 했었죠.(시장의 유동성이 어마어마합니다..)



어제, 14일. SK 바이오팜과 같이 3연속 상한가를 치는게 아닌가 기대를 모았던 카카오게임즈는 -9%로 하락마감했습니다. 종가는 73,800원이었습니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가 된 후 상한가를 가는 것). 따상상(이후 연속 상한가 2번)에는 성공했지만, SK바이오팜의 따상상상 기록은 깨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카카오게임즈는 하락 마감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대를 한몸에 모았던 카카오게임즈. 전문가들은 왜 더 하락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1. 다른 게임기업에 비해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11일 종가기준, 카카오게임즈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0.07배에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국내 게임 산업 대장주인 다른 기업들, 엔씨소프트(18.2배), 넷마블(45배)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사업구조와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지금과 같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2.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 중심의 수익 구조



다른 이유는, 카카오게임즈가 주로 수익을 내는 방법 때문인데요. 보통 게임산업은 게임에 활용되는 IP(지적재산권)를 개발하는 IP개발사와 게임을 실제로 제작하는 제작사, 그리고 유통과 운영을 맡는 퍼블리셔의 3단계로 나누어 집니다.

즉, 게임의 수익 역시 이들 사이에서 분배되는 형태이기에, 자체 IP를 활용하고, 직접 개발과 퍼블리싱을 진행할수록 게임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카카오게임즈는 자체적인 게임 개발 보다는 주로, 다른 게임들을 유통 및 운영하는 형식의 수입이 대다수라는 것입니다.

요번, 상반기 기준, 카카오 게임즈는 전체 매출의 약 60%가 퍼블리싱 사업에서 발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일반적으로 고수익 업종으로 인식되는 게임 분야 산업치고는 낮은 14.2%라고 합니다.

이는 '던전앤파이터와 ‘카트라이더’라는 강력한 IP를 보유한 넥슨 및 엔씨소프트와 비교했을 때 아주 낮은 수치이며, 이들은 올 상반기에 각각 46.4%, 35.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따라서, 같은 수준의 수익을 올린다면 수익성이 높은 회사가 보다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낮은 영업이익률은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입니다.

 또한,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올해부터 내년 사이 출시할 주요 작품 2개(엘리온, 오딘와 지난 7월 출시한 가디언테일즈는 모두 퍼블리싱을 맡은 작품"이라며 "자체개발 비중이 낮고, 약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검은사막의 북미·유럽지역 퍼블리싱 사업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20배 이상의 PER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적정주가로 2만8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카카오 게임즈, 더 내려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10~11일 이틀 동안 개인들은 카카오게임즈 주식 168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는데요.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억원, 63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다음날은 투자자별로 개인이 17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842억원), 기관(-484억원), 기타법인(-338억원)은 순매도했다. 상장 후 3거래일간 개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3588억원이다. 즉, 개인들은 사고 외국인,기관은 파는 형태가 계속해서 두드러지고 있네요. 


물론 장기 투자자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현재 시점에서의 밸류에이션은 매우 고평가 된 상태로 보입니다. 카카오 게임즈의 공모가는 약 2만 4천원이었습니다. 현재는 7만 4천원이구요. 시가 총액은 약 5조원 대 수준입니다.



재무제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는  분명하고, 약 3년 동안 매년 50%씩 성장하는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아직 시가총액 5조원대 기업으로서는 초라한 실적입니다. 분기별 300억씩 번다고 해도, 현재 시가총액이 3조대 수준인 CJ ENM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입니다. 4조원 대인 미래에셋대우도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죠. 또한 자체IP 개발 게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카카오는 다른 게임사와 M&A를 통해 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급상승 뒤, 조정을 겪고 제 벨류에이션을 찾은 뒤. 앞으로의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우상향을 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이상으로 슈퍼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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