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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주가, 이스타항공 인수 단독 입찰 왜 쌍방울은 이스타항공을 사려는 걸까? (광림 주가)

Super문 2021. 6. 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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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슈퍼문입니다.

 

오늘의 핫한 기업은 어디였을까요? 바로 쌍방울이죠.

 

쌍방울의 시가총액은 오늘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3,300억원대가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급작스러운 상승을 했을까요?

요즘 계속 핫한 소식이었죠. 우리나라 저가항공사 중의 하나인 이스타항공이 매물로 나왔었는데요.

 

원래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과 하림그룹 자회사 팬오션, 사모펀드 운용사 등 10여곳이 참여할 전망이라는 기사가 나왔었는데, 왠걸?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참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해버렸습니다.

 

오히려, 팬오션 같은 경우에는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여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었는데요. 이런 걸 보면, 참으로 주식 시장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스타항공 참여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쌍방울 및 팬오션 기업을 매수하신 분들이라면 많은 수익을 봤겠네요. 저는 또 아이디어가 부족하여, 이번 매수를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다음번 아이디어에 응용할 수 있겠죠?

 

물론,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고해서 정말로 시너지가 날것이냐라는 것에는 의문이지만 일단 주가는 갔죠. 제가 만약 들고 있었다면, 오늘은 팔았을 것 같은데요. 

 

사실, 고수들은 또 느낌을 채고 있었는지 6월 8일쯤부터 쌍방울은 주가가 급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하림그룹은 계획했던 것보다 투자해야 할 금액이 많아 입찰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현재 이스타항공의 부채는 자본잠식 해결을 위한 금액 약 1000억원, 직원급여 등 탕감할 수 없는 빚 850억원 등 인수자가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약 2천여억원인대요. 뿐만 아니라, 현재 이스타항공이 사용하고 있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물류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생각해서 하림의 팬오션은 입찰을 포기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형 벌크운항선 해운회사이죠. 팬오션은 3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2200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스타항공 인수 후 이를 정상화하기에는 자산 규모가 부족할 수도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사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쌍방울 그룹이 어떤 기업인지도 잘 모를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TRY 속옷을 많이 입었었죠. 바로 이 브랜드가 쌍방울 그룹 것!! 쌍방울은 주로 속옷등의 의류 판매등을 하는 기업입니다

 

쌍방울그룹은 이번 입찰에 그룹 계열사들 끼리 컨소시움을 구성해서 입찰에 나섰습니다. 특히,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계열사 광림이 대장역할이었는데요. 이른 바 '광림 컨소시움'

 

쌍방울은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약 4억원으로, 오랜 적자 속에서 겨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속옷 사업이 거의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저희가 요즘 TRY속옷을 입지는 않잖아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의류브랜드들이 있는데요. 이번 4억원의 결과도 본업이 아니라 방역마스크 제조를 통한 이익이라고 합니다.

즉, 현재 잘나가지는 못한다는 것.

 

이 떄문에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하는데요. 바로 신사업을 하기 위함!

쌍방울그룹은 새 먹거리로 항공 사업을 낙점하고 이스타항공을 인수해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중국 지역에 가장 많은 12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공항을 운항할 수 있는 슬롯도 확보하고 있어 이를 통해 그룹 계열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설명입니다. 중국 속옷 시장에 항공기로 진출한다는 뜻인가요? 

우선 쌍방울과 비비안은 이스타항공을 연계해 중국 속옷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계열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및 매니지먼트 사업, 음원사업 등을 활용해 'K-컨텐츠 항공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쌍방울의 전략은 이스타항공을 통한 -> 중국 속옷 시장 진출과

항공기 + 콘텐츠 사업을 하는? 무언가 막 명확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이스타항공의 인수가는 최소 15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되고 있는데, 이스타항공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기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최소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이상의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꽤 리스크가 큰 M&A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하림도 포기한 것으로 보이구요.

어쨋든, 쌍방울의 상한가를 드신(?) 분들은 축하드릴 일인 것 같고

조만간 또 하락할 것으로 보이기 떄문에 빠르게 수익을 취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네요.

재미있는 주식시장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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