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사 (해운,항만,선박,바다 소식)

SK해운, 도약을 꿈꾸나? VLCC 4척 추가 매수(SK해운/해운 시황/초대형 원유선)

Super문 2020. 8. 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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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2021년 3월 까지 2억 자산을 꿈꾸고 있는 항해사 슈퍼문입니다.


오늘 카테고리 한개를 추가헀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일단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고, 해운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관련 소식을 모으고 공유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에전부터 있었는데,

오늘에 이르러서야 이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네요.


해운업.



우리나라에게는 정말 계륵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반도 국가로서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투자 대비 수익성이 좋지 않고, 고정 자산 투입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


그래서 약 2000년대에 초호황기를 겪었던 조선/해운/항만 사업은 2020년에 이르러서는 역사의 퇴물(?)이자 비인기 산업, 그리고 죽어가는 사업으로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2017년부터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되면서 그 혜택으로 HMM(구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0여척을 건조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데요.


항해사들 사이에서는 한진 해운, 현대 상선 다음으로 각광을 받았던 것이 구 SK그룹의 SK해운이었습니다.


그렇지만, SK그룹은 해운업을 사양 산업으로 생각했기 때문인지 SK해운을 한앤컴패니(사모펀드)에 거의 매각을 했구요. 이제 SK해운은 SK그룹 계열사가 아닌 샘이 되었고 대주주는 한앤컴패니가 되었습니다.




그간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한앤컴패니에서 VLCC(초대형 원유 운반선) 4척을 추가 매입다는 호재가 있어 뉴스를 찾아 보았네요.





SK해운(한앤컴패니 소속)은 국내선사(싱크로 해운으로 추정) 30만 DW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를 3억 6천만 달러(약 4264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고 합니다. 척당 9000만 달러(약 1066억원)에 인수 한 것입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매입은 국내 석유기업인 GS 칼텍스에 하루 3만불(3600만원) 운임으로 10년간 용선하고, 5년 더 계약을 연장해주는 옵션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하니 딜을 잘해서 싸게 매입한 것은 맞는 것 같네요.


하루 3만불의 10년 용선이면 10년 동안 VLCC한척당 1200억 정도의 운임을 받을 수 있으니 부대 비용이야 감안되어야 하겠지만, 단순 계산으로 배한척 본전을 뽑을 수 있을 정도.


최근에 한앤컴패니의 SK해운이 VLCC선대 확장을 아주 빠르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영 위기로 선대를 많이 줄였었던 SK해운이었는데요.


어찌됬든 이제 SK해운은 벌크, 유조선, 가스운반선 모두를 포함해서 총 60여척의 선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음에도 더 재밌고 좋은 해운 소식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슈퍼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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