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퍼문입니다.
오늘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님의 기이한(?) 행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정용진 부회장님은 현재 이명희 신세계 회장님의 아들이시죠.
그리고 이명희 회장님은 차세대 신세계 그룹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으로 분리 경영을 하려고 지분을 자녀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바로, 정용진 부회장에게는 이마트 지분을 그리고 정유경님께는 신세계 지분을 증여하고 계시죠.
얼마전에 증여세만 3000억원이다 하면서 이슈가 된적이 있었잖아요?
저는 정용진 부회장님의 일종의 팬(?)으로서 인스타도 팔로워하고 지켜보고 있는데요.
진짜 사람은 겪어봐야 한다지만, 인스타도 열심히하고 직원들과도 계속해서 소통을 하시는 모습을
보며, 신세대구나. 그리고 노력을 많이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릅니다.)
어찌됬든, 흥미를 끄시는 분이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차세대 이마트를 이끌어갈 정용진 부회장님이 강력하게 밀고 있는 산업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호텔업입니다.
엥? 호텔업?
거의 다죽어가는 거 아니야? 라고 말씀하실 수 도 있겠는데요.
코로나19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이 바로 항공업과 여행산업, 즉 호텔업이죠.
현재 호텔 산업은 롯데가 1위이며, 그 뒤를 신라가 잇고 있습니다.
여기서 신세계가 바로 3강 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롯데와 신라만으로도 이미 호텔업은 포화상태라는 평가를 많이 듣고 있었습니다.
그 이익들도 점점 줄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여파를 맞아 더욱 심각해졌죠.
호텔 신라의 최근 분기 실적을 보면, 계속해서 수백억대의 적자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바로 이 호텔업에 뛰어들겠다는 것입니다.
신세계 그룹내의 계열사이자 만년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인 '신세계조선호텔'.
그리고 이 신세계조선호텔의 지분은 99% 이마트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신세계 조선호텔의 자금이 딸려서 이마트가 유상 증자를 통해 약 1000억원의 자금을
유통한적이 있었죠.
그 만큼이나 정용진 부회장님의 '호텔업'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그룹 차원에서도 이를 밀어주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비전을 가지고 계신 걸까요?
정용진 부회장은 10월 7일 오픈한 신세계조선호텔의 두 번째 독자 브랜드인 '그랜드 조선' 외에도 '조선 팰리스' '그래비티'등의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고, 메리어트 호텔과 협력을 이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총 4곳의 호텔을 새로 개장하겠다는 포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호텔,레저,유통을 아우르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신세계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죠.
최근 오픈한 그랜드 조선 부산은 신세계 호텔이 글로벌 호텔 체인 '웨스틴' 브랜드를 떼고 독자적인 브랜드로 개관하는 첫 호텔이며, 옛날의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을 리모델링 했습니다.
5성급이구요, '레스케이프'라는 독자 브랜드 이후 두 번째 독자 브랜드 입니다.
이미, 2018년 개장했던 '레스케이프'는 절반의 실패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익이 잘 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업이 어려울 때
오히려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다니,
현대차의 정의선 수석부회장님이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출에 큰 타격을 받았을 때
오히려 주식을 사고, 생산을 늘렸던 전략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대성공으로 끝났죠.
신세계조선호텔은 2020년 12월 그랜드 조선의 두 번째 호텔인 '그랜드 조선 제주'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주 중문단지 내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 제주는 기존 켄싱턴 호텔 제주를 리모델링하고 스위트 객실 50실을 추가 했습니다.
또,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는 306실의 또 다른 독자 브랜드 호텔인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들어섭니다.
신세계는 내국인 수요보다 외국인과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강남과 판교의 지리적 특수성을 반영해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소프트 브랜드 제휴를 맺었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신세계는 독자 브랜드의 이름과 고유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도 메리어트의 글로벌 예약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1년 4월에는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의 문을 엽니다. '조선 팰리스'는 그랜드 조선보다 한 단계 상위급인 최상급 호텔 브랜드로, 이 호텔에서는 객실 254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끝이 아닙니다. 10월 내에 명동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한 비즈니스급 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을 오픈합니다.
따라서, 신세계조선호텔은 기존 웨스틴조선호텔 서울과 부산·레스케이프·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에 더해 총 9개의 국내 특급호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는 셈입니다. 앞서 2017년 레스케이프를 오픈하며 5년 내 5개의 호텔을 오픈하겠다고 공언한 계획도 지키게 되엇습니다.
이 사업이 잘 풀려야 앞으로의 '이마트'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죠?
이마트의 주가는 최근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로,
25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급락했다가, 다시금 재평가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쓱닷컴>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경우도, 수많은 이커머스 그리고 엄청난 기업인 '아마존'의 공격 속에서도 '월마트'는 살아남았고, 유일한 아마존의 대항마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이마트도 그런 입지로 커나갈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다른 여타 마트의 브랜드와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기회가 된다면, 이마트 주주도 될 것이구요.
정용진 부회장님을 계속해서 응원할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슈퍼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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