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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tv 오건영 팀장 잭슨홀 미팅 완벽 해부, FED는 또 하는 척만 한다고?

Super문 2020. 9. 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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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슈퍼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삼프로TV에 오건영 팀장님이 나오셨습니다! 현재까지 제 기준으로는 FOMC 및 미연준, FED의 발표 내용 관련 가장 완벽한 해설을 해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관련 강의 내용을 빠르게 알려드리려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오건영 팀장님이 나오시면 가장 먼저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0분짜리 긴 영상이고 아주 중요한 내용이 많고 또 어렵다 보니, 영상만 보신다면 잘 정리가 되시지 않을 겁니다. 그럴 때는 제 글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FED(미국연방준비은행)의 입장 및 방향, 앞으로의 정책등은 투자자들인 저희의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경제 전망 및 주가 향방에 아주 중요하기에 정확하게 그들의 의도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8월의 잭슨홀 미팅 어떤 내용이 발표되었을까? (Feat. 김단테)


최근 제가 잭슨홀 미팅 관련하여 김단테 님의 영상을 정리한 적이 있었죠. 김단테님도 어렴풋이 영상 속에서 FED가 또 하는 척만 하는게 아닌가? 라는 의문을 던지신 적이 있었습니다. 


역시, 오건영 팀장님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다음의 내용을 같이 살펴보시죠. 

(조금의 긴글이 될 수도 있지만, 오건영 팀장님의 완벽한 해석을 한번에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FED(미국중앙은행)의 2가지 의무

미연준은 다음의 2가지 의무(Dual mandate)를 가집니다.


첫째, 실업률을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둘째, 물가를 안정시킨다.


이 2가지 의무가 FED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하지만, 한가지 추가되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안정(Financial Stability). 즉, 버블을 방지하는 역할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FED는 총 3가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경기가 좋아지면, 실업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이 낮아지면, 사람들의 노동 임금이 상승합니다.

그리고 임금이 상승하면 소비가 많아지니, 상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기업들은 임금의 상승으로 비용이 증가하여 이 가격을 상품 물품에 포함시킵니다. 즉, 실업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물가 상승을 유발 시켜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임금은 한번 올라가면 잘 내려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때를 살펴보면, 모든 자산가격이 50%이상 폭락하였을 때, 유일하게 잘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 바로 임금 입니다.

즉, 임금이 상승한다는 얘기는 진성의 인플레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잘 조정시키기 힘든 찐 인플레이션) 그래서 FED는 이 진성 인플레이션이 크게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실업률을 적당히 낮게만 유지시켰던 것입니다.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FED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주 중요한 2가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첫째, 실업률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Deviation(편차)를 주로 보았지만 이제부터는 Shortfall(부족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즉, 기존에는 실업률이 높아지고 너무 낮아지는 2가지 양쪽 모두 FED가 신경을 썼다면, 이제부터는 실업률이 올라가는 한방향에서만 신경을 쓰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까지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실업률이 많이 낮아지더라도 임금이 상승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실업률이 많이 낮아지더라도 임금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고 계산한 것입니다.


두번째, 물가에는 AIT (Average Inflation Targeting)을 적용하겠다. 즉, 지금까지는 2% 물가 안정 Target에 따라서, 물가가 낮아지면 올리려 하고 너무 높으면 2%로 되지 못하게 찍어 눌러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평균적으로 2%가 되면 용인하겠다. 즉, 기존에 1%, 1.5%대 물가 상승을 했으면, 다음 해에는 2.5% 3.0%도 용인한다.는 말입니다. 역사적인 FED의 스텐스 변화를 의미했습니다.



시장은 광분했다.

시장은 흥분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FED가 물가 상승을 지속적으로 용인할 경우, 돈이 많이 풀릴 것이고 이는 자산 가격의 상승을 가져올 것이다! 우와!! 실제로도 김단테님을 제외한 많은 경제 유튜버분들. 모두 잭슨홀 미팅의 FED 연설에 환호했고, 이제는 투자하기 좋은 세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도 주가는 그 이후에도 연일 고공행진을 했죠.


그런데요, 우리가 주목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것을 오건영 팀장님이 캐치하셔서

알려주시는 것이죠.



흥분하긴 이르다.

그런데 AIT(평균물가제)에는 이런 꼬리표들이 붙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물가의 OVERSHOOTING은 용인하지 않는다. OVERSHOOTING 관련해서는 Moderately(온건하게) 가자. 즉, 이전에 물가가 적게 올라서 내년 내후년에 5%, 6% 인상을 용인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라며 선을 그은 것입니다. 


이에 관련하여 사람들은 의문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온건하게가 무슨 뜻인가요?"


파월 의장

"정해진 숫자는 없습니다. 그 때의 상황에 따라서 결정될 것입니다."


커플란 총재

"물가의 OVERSHOOTING을 크게 용인하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굳이 숫자로 따진다면 2.25~2.5% 정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물라드 총재

"2.5%의 물가를 Quite for a long time (꽤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보스틱 총재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overshooting만 용인"


이외 연준의원

"상승 속도가 상승 수치보다 더 중요하합니다. 2.5%를 넘어서 인플레이션이 천천히 3%로 상승하면 ok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상승하면 바로 금리 인상해서 조정 가능"


모두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즉 아직 완전히 정해진 것도 아니다.

그리고, 시장이 원했던 만큼의 오버 슈팅을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약한 것이다.


그리고 또 간과한 것이 있다.


Moreover, sustainably achieving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depends on a stable financial system.


즉, 금융 시장의 과열을 두고 보면서 인플레이션의 오버 슈팅을 인정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포인트는 3가지로 함축된다.


첫째, 실업률에 있어서는 deviation을 보지 않고 shortfall에 집중한다.

둘째, 물가에 있어서는 AIT를 한다. (Moderately, For some time)

세번째, 금융 안정을 추구한다. >> 버블은 안되.


또한, 7월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되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FED가 YCC를 하지 않는 것에만 관심을 보였으며, 간과한 것이 있었다. 즉, 중요 내용 중에 연준 의원들이 현재 금융시장이 불안정 하며, 이 속에서 취약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금융 안정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던 것이다.


오건영 팀장님은 약간의 기시감이 든다고 하셨다. (예전에 한 번 본 것 같은데...?)


지난 코로나 위기 속에서 FED는 당당하게 내가 회사채를 사줄거야! 라며, CCF 정책을 펼쳤다.

관련하여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제가 정리한 글을 참조해 주세요.


삼프로tv 오건영 팀장님!! 미국 부양책 총정리 & FED와 월스트리트저널의 동상이몽?


연준은 애초에 7500억 달러의 회사채 매입을 해주기로 했으나, 실제로 매입한 것은 100억달러 남짓.

YCC는 해 줄것 처럼 해놓고 하지 않았고.

마이너스 금리는 이야기가 쏙 들어갔고

FED의 무제한 양적 완화도 10조 달러까지 하기로 했지만, 7조 달러에서 멈췄고.


FED는 지금까지 뉘앙스를 풍기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부각시켜 성공해왔다.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된다면?

그리고 실제로 FED가 이정도의 부양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적어서 지금까지 하는 척만 한 것이라면?

(아니면 부담스러워서)


무서운 이야기다. 시장은 여전히 유동성의 힘. 즉 미국 FED의 힘으로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실물경제도 3분기, 4분기에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잭슨홀 미팅에서의 연설은 FED의 역사적인 전환은 맞을 것이다.

그러나 경계를 가져야 한다. 시장 참여자들과 FED는 동상이몽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오건영 팀장님의 완벽한 강의. 모두 잘 읽어보셨나요?

앞으로도 오건영 팀장님이 나오시면 제가 바로바로 정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오건영 팀장님의 부의 대이동에서도 달러, 금등을 강조하면서 투자 방법을 알려주시고 계시는

데요. 관련 내용은 제가 아주 잘 정리해 놓았으니 도움이 되실 겁니다.

오건영 팀장 부의 대이동 완벽 정리, 지금까지의 금융 시장과 앞으로를 이야기하다.(feat. 금, 달러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라)


이상 슈퍼문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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