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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투자중인 ISA 서민형 실제 후기, ISA는 실패한 금융상품인가?

Super문 2020. 4. 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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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퍼문입니다. 현재 제가 투자중인 ISA 계좌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요. ISA 하. 저한테는 참 계륵 같은 존재입니다. 

ISA계좌 도대체 뭘까요?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취지는 이것입니다. 2016년에 국가가 개인들의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서 만든 금융 상품입니다. 이 한 계좌 내에서 주식 투자를 제외한 모든 상품을

즉, 예금,펀드,ELS등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한 계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계좌를 발급한 이유는 사회 초년생시절, 월급을 어떻게 관리할까. 고민하다가 한 '책'을 보고, 워낙 오래되서 기억은 안납니다만... ISA 일임형으로 1억 만든 이야기를 보고 똑같이 따라해보자 라고 아무생각없이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네요.


일단은 조금 안다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실패한 금융상품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뉘는데요. 하필이면 제가 가입한 것을 일임형 이었다는 것.... 일임형은 증권사에서 직접 상품들을 매매하고 신탁형은 본인이 하는 것인데, 일임형은 운용수수료가 1%, 신탁형은 그보다는 적지만 어찌됬든 운용수수료가 든다... 워렌버핏이 항상 하지말라고 강조하는 것이 바보같이 펀드매니저들에게 수수료를 가져다 바치는일인데. 첫 단추부터 잘못꿰버림..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참 어리석다고 반성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비과세잖아. 라고 자신을 위로했으나...






저는 서민형으로 가입되어 비과세 한도가 수익금에 대해서 연 400만원, 그나마 기본형보다는 훨 났지만. 수익이 안나는걸... 수익이 마이너스라도 운용수수료는 꼬박꼬박 나갔는 걸... 만기는 3년. 그나마 다행입니다. 




현재까지 납입액은 1340만원. 현재 순자산금액은 1300만원 정도고 40만원 정도가 운용수수료로 쓰인 것 같습니다.. 2018년 3월에 가입하였으니 2년이 지난 지금 실제 수익률은 -5프로 정도가 되네요. 제가 1300만원을 여유자금으로 굴렸으면, 이번 하락장에 더 재미있었겠지요... 하.. 이놈의 계륵. 그나마 위안인 것은 큰 하락장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펀드등에 투자한다는 것. 실제적으로 ISA가 살아나려면, 수익률이 0프로가 되면 운용수수료를 안받는등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아닌 이상 굳이 가입할 필요가 없다 라는 후기. 단점이 많은 ISA 계좌입니다.


어찌됬든 저는 내년 3월이 되면 ISA 만기가 되어 해지 할 예정인데요. 그 때 동안은 약간의 수익이라도 나와 있기를 바랍니다. 확실히 주식 투자의 좋은 점, 그리고 배당주의 좋은 점은 4월에 배당금이 정말 주식 투자를 즐겁게 한다는 점. 제가 이 돈을 고배당주에 차라리 투자했더라면 운용수수료로 낸 만큼(약 40만원 ㅜㅜ)의 돈은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었겠네요. 그리고 2년이라는 투자 기간을 감안하는 점에서도. 정말 계륵 같은 아이였습니다.

저와 같은 사회초년생분들이 ISA 계좌 가입을 하는 대신 차라리 주식에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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