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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주가 지속 하락, 수소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까?

Super문 2020. 8. 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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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내년 2억 자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꿈꾸는 항해사 슈퍼문 입니다.


최근 19일,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님이 창립 37주년 기념식에서 KOGAS 2030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하셔서 이를 적어 보고 앞으로의 전망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한국가스공사. 현재 제 포트폴리오 상의 비중은 약 10%. 투자 아이디어는 앞으로의 천연가스가 더 많이 쓰이게 될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수소 기업 전환으로의 비전이었죠.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한 악화에, 저유가, 약달러, 해외 사업 셧다운, 춥지 않고 덥지 않은 날씨로 인한 가스 수요 감소등의 4중 악재가 겹치면서 50% 폭락했던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코스피가 전고점 근처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4,5월 쯤 한국가스공사는 자사주를 일정 부분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이 계속 팔아 대면서 그 가격을 유지하지 못했죠. 저의 평단가는 약 38000원대인데, 현재 가격은 25000원의 가격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물론, 근 10년래 최저가격에 가깝긴 합니다.



채희봉 사장, 가스 공사의 비전을 말하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님은 조만간 글로벌 기업과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과 국내 도입을 추진하는 방안을 담은 '그린뉴딜비전'을 발표해서, 가스공사를 수소 선도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수소차 관련 열풍(니콜라등)으로 수소 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등햇음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는 전혀 그런 테마(?)로 분류되지 못했고 항상 투자자들에게 소외당해 왔습니다. 항상 말만 수소 기업, 수소 기업. 이라 외치지, 정작 보여주는 것이 없다.라는 오명을 쓰기도 한 한국가스공사. 과연, 비전데로 수소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지.


 저는 이제 막, 선박들이 LNG를 연료로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한동안 LNG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유럽은 LNG를 넘어서 그린 수소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했고, 그린 수소를 통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수소를 만들 때, LNG를 사용해서 만들면 똑같이 환경에 유해한 성분이 발생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것을 블루 수소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완전히 친환경으로 만들어진 그린 수소는 전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아직 선진 기술을 가진 유럽 조차도 바로 그린 수소로 넘어가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LNG를 통한 수소 사용은 한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또, 채희봉 사장님은 수소 분야의 핵심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체 기술 개발 및 과감한 인수합병(M&A)와 지분 투자 등을 활용해 선진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다. 라고 밝혔는데요. 하루 빨리 좋은 기업을 M&A를 통해 흡수하고 가스공사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가스공사가 새롭게 추구하는 사업 모델은 천연가스와 그린 에너지 사업의 융합을 통한 신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것 입니다. 특히, LNG 벙커링 사업, LNG 화물차 사업, LNG 냉열사업등의 사업모델들로 수익성 개선 노력을 하고 있고, LNG 조달 뿐만 아니라 플랜트 건설 및 운영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사업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재편한다고 하네요. 코로나19로 인한 저유가 상황임을 감안해서 우량 자산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이를 통해 천연가스 도입 단가를 낮추어서 안정적이고 저렴한 공급선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천연가스 공급은 이제 국가 기간 산업이기 때문에, 아무리 여러 민간 기업들이 자체 LNG도입을 추진한다고 해도 수십년간의 LNG조달 경험이 있는 가스 공사를 이기기는 힘들죠. 그나마, 약간의 분량을 가져가는 수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한국가스공사는 반드시 있어야 되는 기업이구요.

채희봉 사장님이 앞으로의 가스공사 롤 모델은 미국의 '니콜라' 라고 했다더군요...


그러나 2분기, 실적은 암울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9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67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5001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산업이 저유가로 인해 큰 타격을 받으며, 이게 손실로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에, 아마, 배당은 어려울 것이다 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 앞으로의 주가 전망은?

 10년래 최저 바닥권에 진입했고,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회사이며, 코스피 회사 중 대형 회사에 속하고, 국가 기간 산업을 영위한다. 장기적으로 '수소'로의 전환 테마 속에 있는 기업이다. (성장성을 가질 수도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에서 나오는 인기없는 대형회사에 속한다. 전형적인 가치주로 보인다. 이제는 상승만 남았다. 멀리 보자.


 천연가스 가격이 이대로 계속해서 반등한다면?

8월 초, 역대 최저 가격을 한번 찍었던 천연가스는 최근 50%의 놀라운 가격 상승을 보이며, 불마켓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예상보다 무더운 여름, 그리고 겨울에 '라니냐'가 예상되면서 앞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 배당을 한다면?

다들, 배당을 못할 것으로 예상해서 낮은 주가를 기록 중인데, 만약 배당이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말 비전데로, 우리나라에서 수소 관련 해서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된다면?

그런데, 사실 가스공사 말고는 우리나라에서 수소 관련 에너지 기업을 할 수 있는 곳은 아직까지는 없다.


 왜 워렌버핏이 천연가스 운송, 저장 관련 기업을 인수 했을까?

앞으로의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면?


저는 이러한 연유로, 앞으로 또 하락장이 오면(물론 지금도 싸지만) 약간의 매수를 더 해서 제 평단가를 낮추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배당까지 주면 더 좋을텐데 말입니다. 장기로 보고, 약 6만원대의 가격에서 매도를 목표로 보유해 보겠습니다.


* 요즘,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무서운데, 과연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까지 상승 할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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