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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7 금융 시장과 중앙 은행의 동상이몽은 계속된다. 삼프로 TV 오건영 팀장님 리뷰

Super문 2020. 5. 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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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고 보는 오건영 팀장님. 자주 나와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주제도 역시 금융 시장과 각국 중앙 은행들간의 동상이몽 이었습니다. 금융시장과 중앙은행도 다른 생각,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도 다른 생각을 보이고 있는게 재미있네요. 오늘은 유럽 ECB(유럽중앙은행) 쪽의 상황 및 FRB(미국중앙은행)의 상황을 강의하셨는데요. 미국의 경우는 지난 강의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유럽의 상황>


1. ECB(유럽중앙은행)는 현재 어떻게 코로나 경제 위기에 대처했을까?




유럽중앙은행은 코로나 이전에도 약 월 200억 유로씩의 국채를 매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발생 이후에는 추가적으로 연 1200억 유로의 국채를 구매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에 시장은 매우 환호하였습니다. 이러한 양적 완화에 부가하여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PEPP(Pandemic Emergency Purchase Program)라는 프로그램을 가동하였는데, 이는 7500억 유로의 국채를 추가로 매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시장이 놀랄만 하죠.


원래, ECB의 양적 완화에는 2가지 제한 사항이 있었는데, 첫째는 Capital Key로서 유럽중앙은행을 구성하는데 자본을 제공한 만큼에 해당하는 국채만큼만 매입하는 것입니다. 즉, 돈을 많이 낸 독일등의 국채는 많이 사주고 상대적으로 돈을 적게 낸 이탈리아나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나라들의 국채는 조금만 매입해준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투기등급의 국채는 매입이 불가하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그리스와 같은 국가의 국채는 매입할 수 없는 조건 입니다. 즉, 독일이나 프랑스같은 상대적으로 자본이 많은 국가들은 유리한 반면,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같이 어려운 나라들은 지원 받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에 반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새로 가동한 PEPP는 위의 제한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특히, 이탈리아와 그리스 같은 국가들은 아주 PEPP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죠. 필요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2. 최근의 ECB 회의 결과 발표


최근에 ECB 유럽중앙은행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 우리는 PEPP를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 실제로 늘린다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되었다는 말(?)만 선포함으로써 시장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2) LTRO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 LTRO란? (Long-Term Re-financing Operation)으로, 3년 이내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을 말한다. 


3) T-LTRO의 금리를 인하해준다. T는 Targeted로서, 즉 중소기업의 장기 대출 금리를 인하해준다는 것입니다. PEPP는 유로존 10년짜리 장기 국채를 매입해 준다는 것으로서, 자금을 빌려서 쓸 수도 있고 남은 시간이 길기 때문에 다른 곳에 투자를 할 수도 있지만, LTRO등은 기한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기 급급합니다. 즉, ECB는 PEPP를 유지하거나 줄이고 LTRO라는 대출 프로그램등을 늘리려는 꼼수(?)를 취함으로써 시장의 기대를 벗어나는 방향을 추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3. 이탈리아의 유럽 코로나 본드 추진.




PEPP가 늘어나지 않으면, 이탈리아등의 유럽 내 어려운 국가들은 자금 수혈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이탈리아는 유럽 코로나 본드를 추진하게 되는데요. 이 것은 이탈리아가 부채가 높고 대출금리도 높기 때문에, 유로존의 신용으로 금리가 낮은 채권을 발행하여 이를 유로존 국가들을 지원하는데 쓰자 라는 정책입니다. 그런데, 유로존의 대표국가인 독일의 입장에서는 거의 자신의 신용으로 돈을 빌려서 이를 이탈리아나 스페인등의 국가에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럽 코로나 본드에 반기를 듭니다. 대신 ESM(European Stability Mechanism)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합니다. 이는 대출 프로그램으로서, 돈이 필요한 어려운 국가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대신 여러가지 조건을 다는(긴축재정을 한다든지, 돈을 아껴쓴다든지 우리나라가 IMF에 돈을 빌린 것 처럼) 프로그램 입니다. 그래서 현재, 유로존은 서로의 입장을 고수한 채 아직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분열의 상태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계속해서 올랐고, 독일 국채 금리는 떨어지고 두 금리 차가 벌어지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건영 팀장님은 이 것을 주의깊게 살펴보라고 하시면서 금리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것은 유로존에 망조(웃음)가 든다는 반증이다. 라고 말씀하셨네요.




<미국의 상황>


미국의 상황은 지난 번 강의와 크게 다른 부분이 없었는데요. 지난 제 글을 참조해주시면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추가적으로 나온 내용만 간단히 정리하려 합니다.





어찌됬든, 미국중앙은행(FED)는 국채 매입을 꾸준히 감소시키고 있다.


FED는 국채를 매입하여 시중 은행에 자금을 수혈하고, 은행들은 잉여자금을 우량회사채를 사는데 사용한다. 그래서 대기업들은 충분히 자금이 융통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우량 기업들은 코로나 경제 위기로 인한 상황을 염려하여 현금을 더 확보하는 정책을 쓰고 은행이 회사채를 충분히 매입해주자, 회사채를 더 많이 발행하여 현금을 모으고 있다.

즉, FED가 뿌린 돈이 우량 회사들에게 집중하여 들어가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한 증거로서 3월, 4월에는 회사채 매입량이 사상 최대로 늘어났다. 이는 그 밑에 있는 하이일드 채권 및 이머징 국가들로 충분히 자금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번 미국으 T/C(토탈 케어) 정책으로 하이일드 채권 구매나 이머징 국가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었나요?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T/C 중 SMCCF에서 매입이 이루어지는데 SMCCF는 하이일드 채권이 약간 들어있는 회사채 ETF를 매입하면서 이를 충당함. 즉, 극히 소량임. 이머징 국가의 경우도 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이머징 국가들 예를 들어 브라질과 터키 같은 나라들은 이미 환율이 박살이 나있다. 앞으로 이머징 국가의 환율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분기에 3조의 국채 발행을 예고하였고, 3분기에는 7천억의 국채를 발행하려 한다. 이는 FED가 뿌리는 자금을 국채가 다 받아들이는 꼴이됨. 이 때는 시중에 달러가 부족해져 달러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미국은 양적 완화를 또 증가해야할 것 이다.(QE 4EVER 영원한 양적 완화) 그렇게 되면, 달러에 대한 대체 자산으로 금이 부각될 수 있다.


어찌됬든, 미국의 우량 회사들은 괜찮다. 그리고 다른 중소기업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 지원을 받으면 괜찮다.


그러면 돈 없는 이머징 국가들은 어떡해??



최근 국제 유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이제 곧 또, 7월 물의 교체를 하게 될텐데 똑같은 현상을 보여줄지.

저는 여전히 하반기의 하락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고 있는데요.ㅎㅎ

날씨가 매우 무더워져서 천연가스가 좀 올랐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제 계좌를 살려주세요ㅜ)

어찌됬든, 오건영 팀장님이 나오시면 꼭 보고 공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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