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슈퍼문 세번째 글입니다. 2020년 3월 9일 엄청난 일이 일어났네요..
국제 유가가 (WTI 기준) 40불까지 급락한 것도 놀라운데, 현재 30불..
전일 대비 약 25%하락해 버렸습니다..
원인에는 1. 코로나로 인한 세계 각국 공장 스톱으로 인한 수요 감소
2. 사우디 OPEC+(사우디 및 러시아) 추가 감산 논의 불발
3. 사우디 오히려 원유 생산 대폭 증가시킴 (현재 일평균 900만 배럴 수준
에서 최대 1200만배럴 까지 할 수도 있다..!)
코로나로 인한 난리 상황에서, 갑자기 사우디가 치킨게임도 시작해버렸네요..
러시아의 감산 불발로, 사우디의 석유공사 아람코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사우디 왕가에 대한 불신 증가. 권위 하락등의 이유로 치킨 게임을 시작하게 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추후 원유 가격이 20달러 수준까지 갈수도 있다는 소식이네요..
2016년에 27달러까지 갔던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금융시장은 코로나로만 해도 힘든데.. 원유가격 폭락까지.. 투자자들만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에너지 쪽에 많은 투자가 들어가 있는데... 천연가스 가격도 -5프로 급락.. 1.6불
수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 주가 지수 -3프로..
코스피, 코스닥도 현재 -4프로..
이렇게 되면, 안그래도 자금조달이 힘들어 급하게 도움을 받고 있는 미국 셰일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질 거고, 부도가 일어나는 곳도 많이 생기겠네요..
미국 셰일 가스 분야의 지각 변동도 한번 더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해도, 과거에도 치킨게임으로 인해 미국 셰일 기업들은 기술 혁신, 양질의 기업들의 생존
력 강화등을 하면서 변화를 계속해왔고 사우디 또한 유가를 계속 낮게만 유지할 수는 없을 것입
니다. 먹고 살게 그것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벌여놓은 수많은 사업들... 러시아 또한
유가가 떨어지면 자신들에게 피해가 돌아올 것입니다. 예전에도 20달러선까지 밀리면서
모라토리엄 선언을 한적이 있었죠..
갑자기 레바논도 9일 만기 1조 4천억 채무를 '모라토리엄' 선언 했다고 하네요.. 앞으로 또 어떤
기업들과 국가들에게 채무 위험이 닥칠지...
저는 오늘 원유 ETF에 투자를 시작했구요..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면서 매수를 늘려갈 예정
입니다. 목표는 약 50불 정도에서 매도를 하는 것입니다.ㅎㅎ
기업들은 망하고 혁신하고 합쳐지고 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겠지만, 원유 및 천연가스 선물가는
오히려 장래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ㅎㅎ
앞으로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제 계좌는 울고 있지만
언젠가는 또 웃을 날을 기다리면서 계속 투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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